대구시 “식음분야 디지털 대전환” QR 다국어 메뉴판으로 외국인 관광객 잡는다

  • 등록 2025.07.18 15: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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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본격 추진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7월 17일, 대구광역시 중구청, ㈜푸드테크(대표 최준영)와 함께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협약은 문예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대구시의 관광서비스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관광환경 구축 사업’ 및 중구청의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R 다국어 메뉴판은 관광객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문·영문·일문·중문 간체·중문 번체 등 5개 언어로 매장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과 현장 종사자 간 소통 불안을 줄이고, 주문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지난해 안지랑 곱창골목 등 78개 업소에 QR 다국어 메뉴판의 시범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식재료 정보, 매장 영업정보 등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이 대구의 특색 있는 음식 문화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참여 음식점에는 QR 다국어 메뉴판 제작·설치비 전액 무료 지원 및 홍보 지원, 업주 전용 고객센터 운영, 희망자에 한해 주문·결제 프로그램 무상 설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2026년에는 도입 매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프로모션(행사)도 예정돼 있다.

 

모집 대상은 대구 소재 일반·외국식 음식점과 간이음식점 등이며, 동성로 관광특구, 대구여행상점, 백년가게, 안심식당, 착한가격업소 및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업소는 우선 선발된다.

 

모집공고는 오는 7월 21일부터 2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게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중구청, 문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외래객에게 언어 장벽 없는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매출 증대와 서비스 혁신 기회를 열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원 기자 hanye03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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