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청양군은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산군 대흥면 손지2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지원에는 김돈곤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40여 명이 참여해 침수 농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이들은 비닐하우스 내부의 침수 농작물을 수거하고, 흙탕물과 잔해를 제거하는 등 피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예산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다수의 주택과 농경지,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되며 큰 피해를 입었고, 대흥면 손지2리 일원은 특히 농업시설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이번 지원은 2023년 청양군 청남면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을 당시, 예산군의 최재구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190여 명이 청남면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청양군은 당시의 도움에 대한 감사와 연대의 의미로, 이번 복구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김돈곤 군수는 “이웃이 어려울 때 함께 손을 내미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웃 지자체 간 따뜻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당진시 수해 복구 활동에 이어, 이번에는 예산군 피해 현장을 찾아 연이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도 청양군 자율방재단은 서산시 수해 현장에서, 청양군 새마을회는 홍성군 일원에서 각각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청양군 전체가 피해 지역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피해 복구가 시급한 인접 지자체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