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도로명주소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어린이 도로명주소 교실’을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와 KT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인 메타버스 플랫폼 ‘플레이스B’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계양구청 주소정보팀 담당 주무관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직접 진행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명현초, 효성동초, 병방초, 계양초, 효성초 등 총 5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 개인이 컴퓨터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여 수업이 진행되는 체험형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몰입과 흥미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조작하며, 학교 주변을 구현한 가상 공간에서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을 찾아 목적지를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구성과 활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기반한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사들 역시 “아이들이 주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교육이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메타버스 기반 도로명주소 교실은 아이들이 주소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감형 콘텐츠 기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