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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 본격 가동!

14일,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 개최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경상남도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24개 관련부서와 18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인명, 재산피해 최소화와 효율적 상황대처를 위해 ‘2024년도 여름철 상황대응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도는 도민 안전 최우선, 재난대응 총괄 관리제 확립, 인명 보호 최우선, 취약지역 인명피해 예방 강화, 소관 시설별 호우태풍 대비 점검 강화, 협업기능별 임무와 역할 강화, 다매체 활용 홍보 강화 등 5대 중점과제를 정해 15개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호우, 태풍 등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한 도 관련 부서의 대책보고를 시작으로, 재난 대비, 대응을 위한 시군 협조를 요청했다. 또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한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관리, 위험요인 사전조치, 관계기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역대급 장마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남에도 강한 호우(양산 298.6mm, 거제 256.4mm, 창원 252.9mm)를 동반한 태풍 ‘카눈’으로 일부 도심지 침수를 비롯해 하천, 농경지, 농작물 등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간 경남도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존 응급복구 위주의 재난대응 체계에서 선제적 예방과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가 가능한 재난대응체계로 개편하는 등 신속한 재난상황대응 총괄관리제 확립으로, 3년 연속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최근 합천군의 마을 침수사례는 강우량이 많지 않았지만, 하천 내 임시시설물 등의 현황 파악과 점검이 미흡해서 발생한 것으로 지적하며, 시군별로 위험시설의 철저한 현황파악과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또한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장의 재난역량 강화와 재난대비․대응 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부지사는 “올해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