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2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및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체결한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및 산업진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내 대학생(학부 및 대학원)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의 전문 교육 콘텐츠와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진흥원과 공동으로 기획·운영되며, 전 과정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수강료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고급 교육 인프라를 부울경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지역의 의료기기 산업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과정은 수요자 맞춤형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이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두 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①지역대학 대상 프로그램은 △의료기기 규제 과학 개론, △의료기기 임상시험 설계 및 운영 과목으로 구성되어, 산업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의료기기 산업의 기본부터 실무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②지역산업 대상 프로그램은 △국내 및 주요국의 인허가 및 기술문서 작성관리, △의료기기 임상시험 설계 및 운영 과목을 중심으로, 산업체 종사자들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고급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9월 1일부터 시작해 총 15주간 매주 1회(3시간) 운영되며, 수료 요건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비학위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알림마당’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해 실무와 교육,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드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부울경 지역이 의료기기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