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투자유치자문관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8월 6일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유치자문관 위촉식’을 열고, 민간 투자전문가 10명을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그간 자문관 제도가 운영돼 왔으나, 실효성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위촉식과 간담회 등을 통해 자문관 활동을 내실화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기업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투자유치자문관은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 정창원 ㈜리딩테크 대표이사, 김운태 KOTRA 강원지원본부장 등 10명으로, 대기업 및 금융기관 임원으로 재직한 인사, 공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경제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문지식과 투자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도내 이전기업과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에 필요한 정보의 수집과 제공, 홍보활동 등 투자유치 전반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투자유치자문관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최신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수도권 및 타시도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유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유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홍보활동도 추진해, 도의 기업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신규 위촉된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자문관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자문관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 등이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 민선 8기 기업투자 유치는 협약체결을 기준으로 총 47건, 1조 5,788억원의 투자와 2,328명의 고용 창출 실적을 기록했다. 그 외 바이오 특화단지 등 바이오 관련 정부 핵심과제 유치, 반도체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한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등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