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영천시는 6일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우리아이 튼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양가득 아이음식 요리교실’ 8월 평일반 수업을 시작했다.
우리아이 튼튼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영천시는 인구감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국 시부 합계출산율 1위를 지록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건강한 육아 환경을 지원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튼튼한 육아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영양 가득한 아이음식 요리교실과 한여름 실내놀이가 필요한 어린이의 감성을 채워주는 문화교실로 운영된다.
지난 7월 처음 열린 요리교실은 수요일 평일반과 토요일 주말반 모두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으며, 8월에도 반별 모집정원 16명을 모두 채울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요리교실은 자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영양교육과 함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요리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업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아이에게 끼니마다 무엇을 먹일지 고민이 많아 수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다양한 식재료를 다뤄볼 수 있어서 좋았고, 평소 엄두도 못 냈던 복잡한 요리들을 직접 해보니 자신감도 생겼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어린이 문화교실 역시 7월에는 미술, 점토공예, 테라리움 등 다양한 주제로 소규모 수업을 운영해 높은 참여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8월에는 인원을 늘려 9일에는 에어바운스 체험, 10일에는 뮤지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대도시 문화센터를 찾지 않아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활동을 준비했다”며, “수업을 통해 비슷한 또래의 부모들이 만나 다양한 육아 정보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가족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리교실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문화교실은 계속해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인구교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