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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집중호우 피해 '신속 방제'로 농·축산업 지켜냈다

6억 원 예비비 긴급투입 성과 가시화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아산시가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평균 강수량 363mm)로 인한 벼·축산농가 침수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예비비 6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방제 및 방역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두며,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호우 직후 관내 벼 재배면적(8,245㏊) 중 침수 피해가 우려되던 901㏊를 중심으로 벼 재배 전체면적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도열병 및 벼멸구 등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농협 및 아산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하여 약제를 신속히 살포하고, 병해충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피해 우려지역에서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 안정세를 보였으며, 벼 생육상태도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 분야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음봉, 둔포, 염치, 배방, 영인, 도고, 온양4동 일대에 방역소독차량을 즉시 투입하고 생석회·소독약품 등 위생물품을 적극 공급함으로써 가축 질병 발생 없이 폐사축 처리가 신속히 마무리됐다.

 

벼 재배농가는 “집중호우로 병해충 피해가 클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시에서 신속하게 방제를 해줘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며 “이처럼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은 처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과 농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방제 성과는 행정과 농협, 지역 농업인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