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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2025 투자선도지구’ 최종 선정... KTX역세권 개발 본격화

국비 최대 100억원 확보! 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으로 지역 성장거점 도약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경상남도 고성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투자선도지구 2개소가 선정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KTX 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 요충지를 기반으로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미래 강소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중점 국가 프로젝트로 3단계(서류심사→현장 실사 및 발표→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고성군은 우수한 입지 조건과 전략적 개발 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건폐율‧용적률 완화‧특별건축구역지정‧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73종 규제특례 혜택 및 최대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 1,225억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읍 송학리 일대 부지 약 22만㎡에 2032년까지 약 1,22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다.

 

사업 핵심은 교통 허브 기능을 수행할 KTX고성역과 연계한 원스톱 터미널 및 지역전략산업인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고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노후화된 버스터미널을 신축 이전하고 KTX 역사와 연계한 환승 거점을 조성하여 버스·택시·KTX를 통합하는 광역 교통체계를 구현한다. 더불어,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케이션센터’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상업 및 주거 단지 개발도 병행 추진된다.

 

‘스포츠힐링타운’과 남부내륙철도 시너지…지역 미래 이끈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스포츠힐링타운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KTX)를 연계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과학 중심의 인재 양성과 청년 유입을 통해 전국적인 스포츠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KTX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고성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조선해양플랜트·무인항공기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