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서영권 창원시의원(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은 25일 제1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업체 도산 위기 선제 대응’과 ‘파크골프장 이용 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5분 발언했다.
서 의원은 먼저, 2024년 12월 대법원 판례로 통상임금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버스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소송에서 패소한 업체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부산은 이미 법률 자문단과 대응팀을 구성해 조기 합의, 분할 지급, 가산금 면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창원시도 시민 교통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서 의원은 올해 7월부터 유료화된 창원시 파크골프장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요금 부과보다 더 아쉬운 것은 시민 편의보다 행정 편의를 먼저 고려한 운영 방식”이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어르신들은 새벽 5시, 동 트기 전부터 저녁까지 운동하길 원하지만, 일률적인 운영시간에 묶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도 중점적으로 짚었다.
“홀 간 안전 펜스 없이 공이 날아드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급수대, 무더위 쉼터 등 기본 편의시설은 부족한 채 요금만 부과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해시의 경우 에어컨을 설치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부산 등은 지역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본질”임을 강조하고, 창원시가 시민 곁에 있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