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용인특례시는 관내 주민들이 나눔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신갈동에서는 여름철 김치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식탁을 채우고, 죽전1동에서는 주민 주도의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청사에 녹지를 더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신갈동, 용인신갈청명봉사회 ‘여름김치 나눔봉사’ 추진
신갈동은 대한적십자사 용인신갈청명봉사회가 지난 5일 ‘여름김치 나눔봉사’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 325가구에 여름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봉사회는 겨울철에 집중되던 김장 나눔의 범위를 여름까지 확대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취약계층에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회원들은 정성껏 담근 김치를 신갈무료급식소 150가구, 기흥장애인복지관 55가구, 신갈동‧상갈동 소외계층 100가구, 희망풍차 지원대상자 20가구 등 총 325가구에 골고루 전달했다.
용인신갈청명봉사회는 매주 목요일 신갈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도시락 나눔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과의 안부 인사를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며, 지역 내 촘촘한 돌봄활동을 실천 중이다.
문제영 회장은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올여름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과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죽전1동, 청사 내 방치 공간에 나무 심어 녹색 쉼터 조성
죽전1동은 12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사 내 유휴공간을 친환경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질 개선과 도시 내 녹지 확대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죽전1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청소년지도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개 단체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청사 내 방치된 공간에 나무를 심고, 식재 과정 전반을 함께 하며 실천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이끌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도심 속 녹색 쉼터로 탈바꿈하여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했다.
정인숙 죽전1동장은 “단체장들이 한마음으로 나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을 지속 추진해 녹색 도시 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