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농촌진흥청은 논 콩 심는 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콩은 심는 때부터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는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습해에 노출되기 쉽다. 성공적인 논 콩 재배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나는 비율(입모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 가장자리 물길 내기와 두둑 만들기는 입모율을 높이고 집중호우나 장마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물길 내기= 씨뿌림(파종) 전 논 가장자리에 물길을 내면 장마나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와 습해를 줄이고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평야지 물길은 굴착기나 맥류 배토기를 이용해 60~80cm 깊이로 만들고, 계단식 논 물길은 관리기를 이용해 폭 30cm, 깊이 30cm로 만드는 것이 좋다. 두둑 만들기= 두둑을 만들면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장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콩 전용 콤바인과 예취기를 사용한다면 콤바인 바퀴 궤도 폭이 일치하는 ‘높은 두둑 1줄 심기’가 적합하다. 보리 수확에 쓰는 보통형 콤바인을 이용한다면 ‘평 두둑 2줄 심기’가 적합하다. 콩 심기= 콩은 3cm 깊이 이내로 심는 것이 적당하나, 건조한 기후에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농촌진흥청은 보리 육종가 등 연구자와 정보를 교류하고 육종 소재를 선발하기 위해 4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보리 가운데 64개 나라에서 수집한 2,500여 자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삭이나 까끄라기 길이 등 주요 농업 형질이 다양한 보리 유전자원을 비롯해 폴리페놀 고함량(IT139669, 한국 재래종), 고 항산화 활성(IT108062, 한국 재래종) 자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내재해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야생종(Hordeum murinum 등) 22종 341자원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 평가회에 참석한 보리 육종가 등 전문가들은 직접 보리를 관찰하고 평가해 육종목표에 적합한 자원을 선발하고 분양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보리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베타글루칸 고함량(11.4%) 보리인 ‘베타원’과 폴리페놀 고함량, 고 항산화 활성 보리인 ‘흑다향’을 개발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조성우 교수는 “현장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연구자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5월은 복숭아와 자두, 매실 등 핵과류에서 병해충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핵과류에서는 잿빛무늬병을, 매실에서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핵과류꽃 피는 시기인 4월 초 전국적으로 비 내리는 날이 많아 병 확산이 우려된다. 실제로 4월 3주 조사 결과, 전북 완주 일부 지역에서는 복숭아꽃과 살구꽃에 잿빛무늬병 감염이 확인됐다. 잿빛무늬병 병원균은 주로 가지와 토양에 잠복하다 꽃에 먼저 감염되고, 열매가지(결과지)와 열매로 전염된다. 감염된 가지는 갈색으로 변해 마르고 회색의 곰팡이 번식체(포자)와 노란색의 수액을 형성한다. 감염된 열매는 작은 회색 반점이 생기고 반점이 확대되다 흰색의 포자(곰팡이) 덩어리가 형성되며 썩는다. 따라서 가지와 열매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제거해 병원균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때 열매는 포자가 날리지 않도록 봉지로 싸서 버린다. 아울러 5월부터는 잿빛무늬병 약제를 1주 간격으로 2~3회 반드시 뿌려주고, 봉지는 되도록 일찍 씌워준다. 전남 광양과 순천, 전북 순창 등 남부지역 매실 주산지에서는 해마다 복숭아씨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명 등장인물(캐릭터) 위조상품 판매현장에 대해 집중단속(‘23.4.27.)을 실시해 2만 5천여 점의 위조상품을 압수조치했고, 이를 유통시킨 ㄱ씨 등 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ㄱ씨(54세) 등은 남대문시장(서울 중구) 일원 매장 6개소에서 열쇠고리(키링(Key Ring)), 팔찌, 휴대전화 그립톡, 머리핀 등 유명 등장인물(캐릭터)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집중단속 현장에서 이들이 유통·보관 중이던 유명 등장인물(캐릭터) 위조상품 2만 5천여 점을 압수조치했다. 집중단속은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영화(애니메이션)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에 등장하는 인물(캐릭터)과 헬로키티 등 유명 등장인물(캐릭터)을 사용한 위조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상표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위조상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통규모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여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확인제도 등의 절차를 규정함으로써 제품으로 인한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4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TF' 회의를 개최했다.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TF'는 지난 2월 천 실장 주재하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집단에너지협회 등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관련 관계기관 혼선을 방지하고, 협조체계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이번 제3차 회의에서는 ①가스요금 복지할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②등유·LPG 난방비 지원 카드·쿠폰 사용기한 연장, ③난방비 지원대책 추진 현황 등 3개 안건에 대해서 논의했다. ① 우선, 도시가스요금 할인 혜택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관련 정보를 확보하여 복지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예 : 「도시가스사업법」 등)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가스공사·에너지공단 간 복지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위해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②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를 위한 등유‧LPG 난방비 카드·쿠폰의 사용기한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K-관광벤처기업이 아부다비를 직접 찾아 정부기관, 투자사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펼쳤다. 일부 기업은 투자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계약 단계에 들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K-관광 홍보관, 한국관광의 밤 등 중동지역에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기업의 중동시장 공략을 돕고 한국 관광수요를 촉진하고자, 5월 1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한국관광주간(K-Travel Week in UAE)’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대한 후속 조치로 중동지역에서 K-관광 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현지 자본을 우리 관광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H2O호스피탈리티, 야놀자 등 관광기업 2곳은 당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등과 양해각서* 체결을 성사시킨 바 있다. * ▲ H2O 호스피탈리티-아부다비 투자진흥청, ▲ 야놀자-알 라이즈 트래블 그룹, ▲ 야놀자-위고 그룹 박보균 장관은 “중동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 간 연대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최선도국인 미국과의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에게 필수적이다. 한미 간 폭넓은 과학기술 협력 기반 마련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우주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미국 NASA 간 우주 탐사 · 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개별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된 산발적 협력에서 산·학·연·관의 공동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NASA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차원에서는 산·학·연 의견 수렴을, NASA와는 과제개발 논의 일정·절차 협의를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변화된 미국 위성 부품 수출통제정책이 국내 발사체의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며, 변화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양국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해나가겠다고 밝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철책이 가로놓여 있는 땅,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13년 만에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0년 10월경 강원 철원군 김화읍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9사단 소속 고(故) 전복희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인의 유해를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209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이다. 고(故) 전복희 하사의 유해는 비무장지대에서 정찰 작전을 수행 중이던 장병들이 우연히 발견되어, 완전한 형태로 후배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다. 당시 육군 15사단 장병이 DMZ 작전 간 정찰로 일대에서 넙다리뼈 등 고인의 유해를 처음 식별했습니다. 이후 국유단의 전문 발굴 장병이 투입되어 최초 발견지점에서 위쪽으로 확장하며 발굴한 결과 곧게 누운 자세로 머리뼈부터 발뼈까지 대부분의 골격이 남아 있는 형태로 수습됐다. 유해의 주변에서는 버클, 철제단추 등의 유품이 발견됐으나 신원을 특정할 수는 없었으며,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20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이 5월 3일 오후 2시 위례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하남·위례 대통합 발전 정책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대표는 위례동의 사업계획이 적절한지 재검토해야 하며, 사업의 타당성도 재조사하여 대안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교통수요와 지역 민감도도 고려해야 함을 제언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조병로 경기대학교 명예교수는 남한산성 및 송파대로의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위례지역의 의의를 설명했고, 발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발표를 맡은 이창근 (사)KOVACA 한국지역발전센터 대표는 경기도의 철도망 대응과 산업이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편익에 대한 분석과 기회비용에 대한 비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발표를 맡은 김광석 남한산성 세계유산 발전 시민모임 대표는 하남시의 남한산성 지하철 연장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김강현, 차선우 주연의 감성멜로 영화 '안나푸르나'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감독: 황승재ㅣ출연: 김강현, 차선우, 한수연, 신연서, 서은채 외ㅣ개봉: 2023년 6월] 영화 '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를 오랜만에 만나 함께 산행을 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함께 북악산을 오르고 있는 '강현'(김강현)과 '선우'(차선우)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험난한 산행길만큼 그들의 연애사가 고행길이었음을 알려준다.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 '높이 오를수록 멀리 보인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아무나 오를 수 없는' 이란 카피는 모두 '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산’을 '관계'로 치환하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렇게 '선우'의 "오르지도 못할 산을 뭐하러 가요?"라는 질문에 '강현'은 "음... 예뻐서"라는 선문답같은 대답을 하지만 바로 다음 그들의 연인이었던 그녀들의 예쁜 웃는 모습들이 소환되며 그 대답이 현답이었음을 증명한다. 특히 후배 '선우'에게 산행을 비유해서 인연과 관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