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8일(금) 오전 10시,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인쇄업계 간담회를 열어 ‘제5차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안)(2022~2026)’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제5차 진흥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4차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제5차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세계 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인쇄와 다품종 소량 인쇄시장의 성장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국내 인쇄산업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등 타개해야 할 당면과제가 있는 만큼 적시성 있는 진흥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관련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인쇄업체 종사자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제5차 진흥 계획(안)에 대한 인쇄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간담회에서는 인쇄 분야의 중견·소규모업계와 학계, 인쇄협회, 전문 매체 관계자 등이 모여 기존에 나온 현장 목소리들에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전국 20개 대학에서 모인 4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3주에 걸쳐 연구원과 6개 지방 문화재연구소의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2022년 여름 발굴캠프’를 진행하고, 8일 오후 2시 연구원 분석정보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여름 발굴캠프’에서는 발굴조사 관련 제도의 이해 등 기초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조사를 위한 디지털장비 활용 방법, 고지형 및 고환경 분석과 관련한 전문 교육이 1주간 진행되었다. 이어서 ▲ 경주 쪽샘지구 44호 적석목곽묘, ▲ 경주 월성, ▲ 부여 왕릉원, ▲ 김해 봉황동 유적, ▲ 함안 가야리 유적, ▲ 충주 누암리 고분군, ▲ 칠금동 제철 유적, ▲ 서울 풍납토성, ▲ 서울 경복궁, ▲파주 육계토성 등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하는 10개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조사 과정 전반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습이 2주간 진행되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김길식 한국고고학회장과 함께 발굴캠프 교육을 무사히 마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은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부여군과 함께 오는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등을 방문하는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유산주간(7.8.~14.)과 연계하여 건강관리 기반(헬스케어 플랫폼) 앱 ‘워크온’ 을 이용하여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폰을 갖고 있는 국내 거주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세계유산인 부여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일대 도장(스탬프) 지점 6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기간 중 5곳 이상을 방문한 500명에게는 추첨하여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백제문화유산주간에 맞춰 세계유산인 부여 사비왕궁지구 유적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학습과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국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물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0’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백지은니수능엄경은 불교 경전인 능엄경(楞嚴經) 10권 중 마지막 권을 은니로 필사한 것이며, 현재 권 1~9는 전해지지 않는다. 경전의 뒷부분에 1356년(고려 공민왕 5) 이방한(李邦翰)이 죽은 어머니를 위하여 썼다는 간행 경위가 적혀있어 필자와 연대가 명확하다. 가로 11.2 ㎝, 세로 30.5 ㎝의 크기이며, 57번 접은 첩의 형태로서 모두 펼쳤을 때 가로 길이가 6.3 m에 달한다. 백지은니수능엄경은 1943년 보물 지정 당시에는 삼베로 만든 한지를 의미하는 ‘마지’가 포함된 ‘마지은니수능엄경’ 이었는데, 2010년에 ‘하얀 종이’를 의미하는 ‘백지’가 포함된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번 보존처리 과정에서 종이 섬유 분석을 통해 ‘백지’ 중에서도 특히 닥나무로 제작한 한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글자를 쓸 때 사용한 안료, 표지의 염색 재료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글자는 알려진 바와 같이 은(Ag)을 사용했으며, 글자의 검게 변색된 부분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은 ▲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이동규(李東圭, 서울 강남구) 씨를 인정하고, ▲ 김성락(金成洛, 경북 예천), 김윤경(金允炅, 경기 부천), 유세현(劉世鉉, 경기 파주) 씨를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그리고 ▲ 안숙선(安淑善, 서울 강남구) 씨를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는 동시에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는 인정 해제를 예고하였다. ‘가곡’은 현악기와 관악기로 편성된 실내악 규모의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時調詩)를 노래로 부르는 성악곡으로,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으로 구분되어 전승된다. 이번에 보유자(기·예능: 남창가곡)로 인정된 이동규 씨는 1958년 무렵부터 가곡을 학습하여 6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하였고, 1982년 조교에 선정된 이래 ‘가곡’ 전승교육사로서 종목의 전승 활성화와 후학 양산에 힘써왔다. 현재 ‘가곡’ 보유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으로, 그간 남성 가객의 배출에 취약한 바가 있었으나 이동규 씨의 합류로 활기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활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사람을 시장(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포스코 더샵갤러리(서울 강남구 언주로 832)에서 ‘룸메이트, 집으로 들어온 우리 식물’이라는 주제로 실내정원을 시범 조성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대기질 변화 등으로 인해 실내활동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실내정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 확산의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물 수집 및 보전 기반구축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수입 원예 식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내정원에 우리 자생식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모아 실내정원 문화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정원소재 식물로서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실내정원을 시범 조성하여 개최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북방계 식물도 실내정원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도 함께 마련하였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우리나라 자생식물도 실내식물 소재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7월 6일(수) 오후, 대한민국예술원(서울 서초구)을 방문해 유희영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만나, 자유가 넘치는 예술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보균 장관은 “문화예술 작품은 작가의 창의력과 기량, 숙고와 열정의 산물입니다. 그 속에는 구도자적 예술혼이 펼치는 장엄한 순간도 있습니다. 문화예술 세계에 들어갈수록 문화예술인들을 향한 저의 시선은 정중하고 겸손해졌습니다.”라고 취임사 내용을 인용하면서, 그 세계와 거기에 속한 사람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문화예술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희영 회장은 “예술원 회원들은 50년 이상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의 상징으로서, 50~60년간 갈고 닦아 온 흔적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 나라의 자산은 경제적, 군사적, 상징적 자산이 있는데 상징자산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 깊어져야 그 나라의 격조와 품격,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다고 말하고, 예술원 회원들이 “상징자산으로서 계속 활동하셔서, 후학들에게 전파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숙진 미술분과 회장은 “나라의 품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7.6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무역안보 유공자, 수출기업 CEO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 행사는 무역안보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 발전에 기여한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무역안보 환경과 우리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새 정부의 무역안보 정책기조를 제시하면서, 그간 우리나라는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에서 합의된 전략물자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이제는 무역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➊ (제도 현대화) 급변하는 국제 수출통제 환경에 대응하여 우리 기업의 안전한 무역을 지원하고 첨단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수출통제 규범과의 조화 등 국내 제도 현대화 추진 ➋ (국제논의 적극 참여) 바세나르 등 기존 국제 수출통제체제뿐만 아니라,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양한 통상 플랫폼에서 전개되는 수출통제 관련 국제 논의에 참여하여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로 우리나라에 1,000여 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알려져 있다. 특히,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환경오염에 취약하여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의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10여 년간의 연구를 수행하고 여러 편의 도감 제작과 전문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준비한 특별전은 지금까지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한 미개척 생물군인 지의류를 예술의 영역에서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지의류를 소재로, 지의류의 형태, 색상, 조형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 31점을 전시한다. 본 전시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는 “지의류는 산림생물들이 숲에 정착하기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은 7월 7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환수문화재 40여점을 전시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특별전을 개최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와 올해 3월 미국에서 환수한 '열성어필'과 '백자동채통형병'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되었던 '독서당계회도'(2022년 환수, 미국), '면피갑'(2018년 환수, 독일), '문인석'(2019년 환수, 독일) 등 6건의 유물도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처음 공개되는 총 3점의 환수문화재 중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나전 상자로, 제작 수준이 높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국내에서 전시, 연구 등의 활용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가장 최근인 올해 3월 환수해 첫 선을 보이는 '열성어필'은 조선시대 왕들의 글씨(어필)를 탁본하여 엮은 책으로, 1722년에 간행된 이후 3년만인 1725년에 새로운 어필을 추가하여 묶어 형태가 드문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