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은 게임기업 ㈜펄어비스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종 게임에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민과 세계인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4월 29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체결했다.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 4,5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 등의 게임 공간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와 국가등록문화재의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등 그동안 디지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펄어비스에 확대 제공하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 업체에도 원천자료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과 세계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정전 등에서 보여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자리한 「고창 무장기포지(高敞 茂長起包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고창 무장기포지」는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의 척결, 반외세의 기치(旗幟)를 내걸고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대규모 민주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이다. 그동안 「고창 무장기포지」는 장소성에 의미가 있었으나, 유적과 유물로 정확한 위치를 고증하기 어려워 장소를 명확히 특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동학농민혁명의 기포지를 찾기 위해 1985년부터 다양한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각종 학술대회가 개최되었고, 관련 고문헌("수록(隨錄)", "무장현 채색지도"와 "무장현도"등)의 분석을 통해,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590번지 일대’가 동학동민혁명의 기포지(起包址)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적 검토 외에도 ‘구암리 590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부터 이 일대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집결하고, 훈련하였다는 다수의 일치된 증언도 확보할 수 있었고, 증언에서 제시된 위치적 특성이 현재도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은 오는 5월 5일 제정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화유산으로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안전교육을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실시한다. 문화재청은 어린이 대상 문화재 안전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문화재 안전교육 행사를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제작된 만화 동영상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 문화재 현장에서 낙서 등 문화재 훼손 사례,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어린이들이 시청한 뒤 활동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약 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날 ‘2022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활기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기상청은 5월 2일(월)부터 6월 10일(금)까지 국민의 지진정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2022년 기상청 지진정보 통합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지진정보, 빠르고 쉽게 알리기’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야기(스토리) △영상(미디어) △디자인 세 분야의 창작품을 공모한다. 이야기(스토리) 분야는 국민이 직접 경험한 지진정보 활용 수기 또는 가상의 지진 재난에 지진정보를 활용한 사례를 담은 △소설 △수필 등 이야기 작품을 공모하며, 영상(미디어) 분야는 지진정보에 대한 △광고 △손수제작물(UCC) △움직이는 그림(모션그래픽) 등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디자인 분야는 지진정보에 대한 △표어(슬로건) △상징그림(시그니처) △상징문자(로고) △전용 색깔 확립 등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상표 작명(브랜드네이밍)과 상표 디자인(브랜드디자인)을 공모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20점을 시상한다. 부문별 심사위원 평가로 선정된 수상작은 7월 8일(금)에 공모전 누리집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4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참가자)들이 자료수집 및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여 통계포스터를 작성해 봄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 구호는 학생(참가자)들이 서로 일상 속 문제를 공유하고, 문제해결에 통계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통계포스터를 만들며, 통계로 소통한다는 공감의 취지로 ‘우린 통하는 게 있어, 통계로 통하는 우리 사이’라고 정했다.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참가자)은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고 5월 2일부터 6월 17일까지 참가신청을 하여야 하며, 통계포스터는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상자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 통계청장상, 시도 교육감상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한다. 시상은 제28회 통계의 날(9월 1일)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 전시회는 온라인과 통계교육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어차御車’를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1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어차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재위 1907~1910년)과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1894~1966년)가 탔던 차다. 순종의 어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캐딜락 리무진이며, 순정효황후의 어차는 영국 다임러(DAIMLER)사가 제작한 리무진이다. 본래 창덕궁 어차고御車庫(옛 빈청)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던 두 어차는 자연 부식에 의한 노후화, 부품 손실 등으로 인해 많은 부분 훼손되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1997년부터 5년간의 수리‧복원 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게 되었고,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두 어차 모두 7인승의 대형 리무진 차량으로, 목조로 된 마차 형태의 차체가 초기 자동차의 형태를 보여준다. 외부는 전통 기법인 옻칠로 도장했다. 차문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이화문, 李花紋)의 금장이 장식되어 있고, 내부 공간도 금빛 이화문 비단으로 꾸몄다. 어차는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월 2일 전국 모든 학교의 정상등교 시행 첫날을 맞이하여, 서울금화초등학교(교장 엄수경,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에 참여한다. 교육부와 학교현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함께 보호하기 위해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가운데서도 등교수업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그러나 학교 내 집단감염을 우려하여 그동안은 소규모, 개별활동 등 학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교과활동을 제한하였고,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 등 비교과 활동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되었다. 최근 코로나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사회 전반에서 일상회복을 준비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일상회복 방안’(4.20.)을 바탕으로 정상등교를 핵심으로 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지침을 정비하는 등 학교 일상회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모든 학교는 5월 2일부터 자율방역 체계하에서 코로나19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학교의 일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온전히 회복해 나간다. 앞으로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가 실시됨에 따라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유공자에게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기 위해 시작한 지난 4년간의 제2충혼당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 29일 제2충혼당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은 ‘남겨짐이 아닌, 이어짐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나라 사랑 및 호국 정신을 후대에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개관식에는 서욱 국방부장관과 보훈단체장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축사, 경과보고, 추모시 낭송, 제막식, 시설내부 관람,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충혼당은 현충원의 실내 봉안시설로서, `06년 3월부터 운영된 제1충혼당은 총 20,468위의 영현을 모신후, `20년 7월에 만장됐다. 이에 ‘18년 착공된 제2충혼당이 ‘22년 4월 13일에 완공됨으로써 32,952위의 영현을 계속해서 모실 수 있게 됐다. 제2충혼당은 국가유공자의 영현을 모시는 봉안실, 추모 공간인 실내·외 25개 제례실, 메모리얼홀, 유가족 편의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충혼당에 안장이 가능한 대상자는 순국선열·애국지사, 군인(현역, 20년 이상 복무 후 전역), 무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내 전통건축물과 발굴 유적에서 수습한 석회류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수록한 "문화재·유적지 출토 전통석회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추진한 ‘문화재 보수용 전통석회 특성 연구’ 사업 결과의 일부로, 전통석회 시료의 광물학적, 화학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와 용도에 따른 전통석회의 특성을 파악하고 당시의 기술체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전통 건축물은 축조 이후에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훼손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수리·보수가 이루어기 때문에 현대에는 축조 당시의 석회가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시대별·지역별 건축물의 중요도나 용도에 따라 사용되는 석회의 종류가 다르고 시공기술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므로 당시의 축조 양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전통석회가 남아있는 문화재와 유적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대와 용도 정보가 구체적인 시료를 확보하고 재료적 특성 분석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6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를 이해하고, 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영상을 4월 28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개한다. 아울러 글과 그림으로 풀어서 설명한 카드 뉴스도 제작하였다.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모두 2점으로, 이 향로는 2007~2008년 충남 태안 대섬 앞바다에서 발굴한 태안선에 실려 있었다. 태안선은 수중 발굴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배 안에서는 25,000여 점의 다양한 청자, 도기, 목간 등이 출수되었다. 또한, 목간에는 탐진(耽津, 현재 전라남도 강진)에서 제작한 도자기를 개경(開京)에 있는 최대경(崔大卿), 대정(隊正; 종9품 무반) 인수(仁守) 등에게 보낸다는 내용이 있다. 이를 통해 배의 출발지, 목적지, 수신자와 출수된 도자기가 12세기 전반 제작되었다는 점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특히, 향로 뚜껑에 장식된 사자는 다소 파격적이고 투박하지만 해학적인 조형미를 보여주는 독특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1123년 고려를 방문한 북송(北宋)의 서긍이 지은 "선화봉사고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