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이하 김제 성폭력상담소, 소장 하성애)가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관내 아동과 장애인 380여명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전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사업의 일환으로 김제시로부터 5백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김제중앙유치원을 시작으로 장애인 시설 2개소와 어린이집 및 유치원 9개소, 지역아동센터 8개소를 대상으로 2회기씩 총 38회의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장애인과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신체적 경계를 이해하고,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제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은 “최근 아동 대상 성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특히 아는 사람에 의해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어른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최미화 교육가족과장은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이번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취약계층인 아동과 장애인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내실화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