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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청정수소 생산 특화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24개 기관과 서면 협약 체결… 공공·민간·학계 총력 협력체계 구축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당진시가 국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당진시는 24개 기관과‘당진 청정수소 생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7월 29일 예정이었던 업무 협약식을 호우로 인한 지역 내 수해 피해 상황을 고려해 서면 협약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는 충청남도, 당진시를 비롯해 단국대학교, 세한대학교, 신성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전KDN,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연구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현대제철, HD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등 대형 발전 및 건설 기업, 그리고 수소 기술을 보유한 롯데케미칼, 어프로티움, 로우카본, 원일티엔아이, 에어레인, 한준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로, 총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법 시행령에 따라 지정하는 지역으로, 수소 산업 관련 기업과 기술·인프라를 집적화해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수소 공급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당진시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생산 특화단지’는 특히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의 무탄소 수소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지향한다. 사업 대상지는 송산2일반산업단지부터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약 15km 반경의 지역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크래킹 플랜트 ▲수소 배관망 및 충전소 ▲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수소 전문 인력 양성 및 특화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반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당진시는 오는 8월 14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소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수소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제출하고,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은 12월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진시가 청정수소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모든 참여기관과 힘을 모아 수소 특화단지 지정과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