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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문화 교실' 운영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5명 모집… 수제간식부터 반려동물 상실감(펫로스) 상담까지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중랑구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2025 중랑 반려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관계 형성과 돌봄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맞춤 식이요법 ▲위생미용 기본 관리법, 반려동물 상실감(펫로스)에 따른 정서적 회복 방법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반려동물 수제간식 교육(클래스)는 8월 23일, 30일, 9월 6일 총 3회에 걸쳐 ‘아틀리에 랑’에서 회차별 10명씩 총 30명을 모집한다. 반려견 간식과 반려묘 간식 만들기 실습이 이뤄지며, 반려동물 미동반 교육이다.

 

위생미용 교육은 9월 19일, 26일, 10월 17일, 24일까지 중앙애견미용학원 면목점에서 총 4회 운영되며, 각 회차 15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 반려견 동반이 필수이며, 이론과 실습으로 귀청소, 발톱깎기 등 기본 위생미용을 다룬다.

 

반려동물 상실감(펫로스) 상담 프로그램은 9월 29일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1회로 진행되며, ‘펫로스 증후군’을 겪거나 대비하는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 상담사가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안을 안내한다.

 

참여자 모집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총 105명을 선발한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과 65세 이상 1인 어르신 가구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홍보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케이케이에이(KKA)한국어질리티연합'의 유선 접수로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올바른 돌봄 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심리적 상실감을 겪는 구민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정서적 지지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7월 1일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동물복지과'를 신설하고,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반려가족 쉼터 3개소를 운영 중이며, 진료비 지원, 행동교정 교육, 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