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울산 중구가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나 홀로 가구 안전지킴이 응급벨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중구는 국비와 구비 등 예산 4,000만 원을 들여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 가운데 건강·주거·경제적 위기 요인 등이 있는 50세대를 선정해 각 가정에 응급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응급벨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살려주세요” 등의 비상 호출어를 외치면, 자동으로 119 상황실에 연결하고 보호자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한다.
중구는 8월 중순까지 응급벨 설치를 마치고 대상자에게 사용 설명서(매뉴얼)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응급벨을 활용해 각종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