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박미영 기자 | 산청군의회는 지난 16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수한 의원은 지리산둘레길 순환버스 운영 방안, 최호림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산청 홍보를 제안했다.
김수한 의원은 지리산둘레길을 찾는 방문객이 매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둘레길의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달라 출발지점으로 돌아오기 위해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에서 11월까지 휴일 및 공휴일은 약 100일 정도 된다며, 운영 구간을 북부권(방곡~수철~성심원)과 남부권(성심원~운리~덕산)으로 나누어 관광버스 2대를 순환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북부권은 동의보감촌과 약초시장을 경유, 남부권은 남사예담촌을 경유하게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시·군이 없는 만큼 산청군이 먼저 시행하여 지리산둘레길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 당부했다.
최호림 의원은 코로나 종식 이후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진 만큼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산청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 천안호두과자, 금산인삼랜드 등을 예로 들며, 특색있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휴게소는 전국에 약 30여개나 된다며, 산청휴게소의 명칭을 가칭 ‘지리산 산청딸기휴게소’와 ‘지리산 산청곶감휴게소’로 변경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2023년 4월 자료에 따르면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구간 평균 통과 차량 대수는 평일 1만 5천~2만 대, 휴일 3만~3만 5천 대나 된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휴게소 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산청 홍보, 휴게소에 사용되는 물품에 산청 로고나 마크 각인 등으로 산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