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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르신들이 행복과 존중감 느낄 수 있도록”

오영훈 지사, 3일 제주양로원 찾아 시설 입소자·종사자와 소통 시간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양로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종사자를 격려하고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제주시 도평동 제주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살피고, 종사자들의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 방안 등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시설 입소자 중 98세 최고령 어르신과 91세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어르신들이 시설 종사자들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단체생활이 쉽지 않지만 행복과 존중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인력 보충, 운동시설 설치 및 도로 확충 등 시설 환경 개선, 시설 입소자 간병비 지원 및 문화 향유 기회 제공, 행복택시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행정시 등과 협의하며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양로원이라는 명칭을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바꾸는 등 양로시설에 대한 관점과 개념을 바꿔, 어르신들이 보다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는 제주양로원, 평화양로원 등 2개의 양로시설이 있으며, 1957년 설립된 제주양로원에는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