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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직선거

반계 유형원의 철학과 사상을 만나다.

전북 부안, 붉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고장을 찾았다.

 

반계 유형원 선생을 뵙기 위해 반계서당에 왔다.

 

미완의 혁명가 반계 유형원 선생,

20년 세월을 이곳 부안 우반동에서 살며 국정 전반의 개혁에 대해 

20여 년간에 걸쳐 지은 책이 《반계수록》이다

반계수록은 26권 1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학의 창시자 반계 유형원 선생의

전북 부안 우반동 반계서당과 옛집과 우물과 묘터를 찾았다.

 

반계 유형원 선생의 묘지는 제자들을 가르친 용인 백암에 있다.

 

반계 유형원 선생이 꿈꾼 조선을 오늘 다시 생각한다.

 

반계서당 툇마루에 걸터앉아 사색과 고뇌의 시간을 가진다.

시대를 앞서간 정치혁명가 반계 유형원 선생

성호 이익 선생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의 학문 실학정신과 가치를,

그들의 시대를 앞서간 정치혁명가 정신을 배우고 익히고 학습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처음 반계서당을 찾음에 미안함과 죄스러움과 반성이 앞선다.

 

반계서당을 오르는 길은 만만찮다.

언덕길을 500미터 걸어 올라가면서

땀과 번뇌와 사색과 고뇌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10여 분간 그렇게 걷고 올라와야

반계 유형원 선생님의 철학과 사상을 만날 수 있다.

 

우거진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다.

 

인근의 우동저수지도 잠시 만난다.

 

역사기행과 탐방을 하는 지역의 여고생 3명을 만났다.

한 시간여를 이곳에 있었으나 찾는 사람이 없다.

아프다. 아주 안타깝다.

"반계 유형원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열심히 악 같이 혼신의 힘을 다 해야겠다는 소명과 사명을 다짐한다.

 

전북부안 우반동 반계서당에서

김현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