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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직선거

5.18 44주년을 맞이하여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 왔습니다.

1982년 대학에 입학한 저는 거의 대학 생활 4년을 

학생운동에 참여한 시간의 나날이었습니다.

 

민주쟁취, 민족통일, 민중해방을 외치며 교정에서 또 거리와 광장에서

독재타도, 직선쟁취등 구호와 스크램을 짜며 목 놓아 외치고 또 외친

그 단어 민주주의

최루탄 가스에 울었고 애국가 제창에 울었고,

동지의 눈물에 울며 때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렇게 나의 청춘을 바쳤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초급장교 교육을 받을 무렵

이한열. 박종철 후배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순교적 헌신으로

6.29 선언을 통해 지금의 5년 단임제 개헌을 했습니다.

38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5년 단임의 권력구조 

이제는 개헌과 정치개혁을 통해

시대정신과 다양성과 융합에 맞는 선진정치를 이루는 것이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으로 차디찬 감옥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한 민주주의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예의입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내각책임제, 이원집정부제, 결선투표제 도입등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진보적 실천을 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제22대 국회의 숙제이며

동서통합, 남북통합, 좌우통합을 위한

조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지도자들 되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저 또한 거의 매년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오늘 44주년 광주민주화운동 518의 정신을 마음과 머리로 느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사 앞의 소명 실천하겠습니다.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늙은 투사의 노래등 지난 80년대 

386세대들의 추억의 그 노래를 불러 봅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에는 전 국민이 하나였습니다.

생수병을 건네준 시민. 김밥과 빵을 나누어준 길 위의 이름 모를 시민과 아주머니들.

최루가스로 범벅이 된 옷을 입고 막걸리 집을 찾으면 

막걸리 값을 대신 내준 이름 모를 직장인들. 

그런 분들의 모든 양심적 국민이 함께하여 이룬 이 땅의 고귀한 민주주의 우리는 

멋있고 바르게 후손들께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국립 518 민주 묘지에 계신 모든 열사님의 영령을 기리고

그 뜻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헌화와 분향과 예를 올립니다.

 

또한 6-12구역에 영면하고 계신

합수 윤한봉 선생님의 묘소를 찾아 예를 올리고 헌화합니다.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현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