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AI 기반 지역혁신 선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 기관은 AI 융합과 국가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AI 융합 광주형 리서치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을 통해 광주‧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는 8일 오후 2시,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와 ‘글로컬대학30을 활용한 지역 혁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 이근배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희삼 기획처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윤재호 기획처장, 장재형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중심으로 세 대학이 협력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AI 융합 초학제 연구를 통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자는 공동 목표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I 융합 광주형 리서치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국가 전략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인재 양성, 지역 산업 혁신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 및 지역혁신 협력 강화 ▲광주·전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파트너십 구축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공유와 거점 교육·연구기관 역할 수행 ▲광주·전남 지역 신산업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추진 ▲창업 교육, 오픈이노베이션, 기업 성장 지원 등 지역맞춤형 취·창업 활성화 노력 등이다.
세 대학은 지난 3월부터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4월 말까지 각 기관의 의견을 조율해 최종 합의를 이뤘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이행되며, 향후 타 기관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특성화된 두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AI 기반 초학제 연구를 지역 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광주‧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교육·연구 역량을 활용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에너지 특화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