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울산 북구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는 센터를 방문한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실'을 운영, 주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는 매주 월·수·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보건복지팀 간호직 공무원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상담 등을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치매조기검진이나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연계해 추가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올 초 건강상담실을 방문한 70대 남성 A씨는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건강 이상징후를 발견,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지난 1월 건강상담실에서 상담 후 혈압계 및 혈당측정기 대여서비스를 통해 혈압과 혈당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던 중 며칠 동안 혈압이 높게 측정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했고 나흘 정도 입원 후 건강상태가 좋아져 퇴원할 수 있었다.
A씨는 "건강상담실을 통해 매일 내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농소2동 건강상담실은 전년도 국가검진 미수검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을 연계하기도 했다.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았다는 주민들이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맞춤형 건강상담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