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양구군이 이달부터 9월까지 하천 변 쓰레기 수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강수계 상수원의 하천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 등 쓰레기를 수거·처리하여 하천으로의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목적이다.
양구군은 이를 위해 한강수계기금 6295만 원을 확보했으며, 4개월간 하천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 대상 구역은 양구서천 490.2㎢, 수입천 69.6㎢, 만대천 34.8㎢ 등 총 594.6㎢ 규모로, 폐비닐, 유리,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과 방치된 쓰레기를 분리해 수거한 뒤 매립·소각하거나 재활용 처리할 방침이다.
사업은 하천 구역별로 7명의 인력을 투입해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전후와 행락지 주변 하천을 중심으로 정화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75세 미만의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이번 하천 변 쓰레기 수거 사업뿐만 아니라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방지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며 깨끗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