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효(孝)사랑 소원성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효사랑 소원성취’ 사업은 홀몸어르신의 마음속 깊이 담아둔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이 맡아서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거주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다. 구는 관내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일상 속 변화와 활력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 및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리운(運) 고향, 고마운(運) 나에게’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분야는 어르신들의 고향 또는 소중한 추억이 깃든 장소를 방문하도록 지원하는 ‘그리운 고향’, 생애 꼭 이루고 싶은 맞춤형 소망을 이뤄주는 ‘고마운 나에게’ 등 2개 분야다.
신청 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해당 분야에 따른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작성해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 제출하면 된다. 소원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7월부터 소원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성동구 관내 노인복지관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효사랑 소원성취’ 사업은 매년 어르신들의 만족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에는 ‘여행, 만찬, 선물’을 주제로 100여 명의 소원을, 2024년에는 '떠나요, 만나요, 이뤄요'를 주제로 50여 명의 소원을 실현했다. 매년 연말에는 성과나눔회를 개최해 소원을 이룬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사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사랑 소원성취’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어르신들의 만족을 높이고 행복한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모두가 소외됨 없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친화도시 성동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