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함안군은 오는 6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관내 41개 마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기계의 활용과 고장 시 불편 해소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관내 41개 마을을 목표로 수리반을 편성하여 6월 12일 칠서면 무릉마을을 시작으로 9월 23일 여항면 두곡마을까지 각 마을을 현장 방문하여 농기계를 수리하고 안전교육 및 농업기계 보관․관리 요령과 안전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순회수리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관리기, 동력 예초기, 엔진톱, 양수기, 분무기 등이며, 전년도의 경우 동력예초기는 292대 수리됨에 따라 여름철 잦은 사용에 따른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수리점에서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우선대상으로 실시하며 기계 당 수리비용 5만원 미만은 무상으로, 5만원 이상 초과분은 자부담 처리를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450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과 동력예초기 등 8개 기종 대상으로 총 703대의 농기계를 수리 및 점검하여 농기계 고장으로 힘들어하는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항상 한발 앞서 적극행정을 실현코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사전점검과 정비를 통해 농가의 경영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이번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안전교육에 관내 농업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가야권·삼칠권과 작년 4월 개소한 중부권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 3개소에서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