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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만족도 98.8%…실질적 도움 확인

서부농업기술센터, 상반기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참여도 높아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상반기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95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사고 예방과 주요 기종에 대한 안전조작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이 완료된 후 실시한 ‘교육 만족도 및 농기계임대사업소 활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는 98.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임대 장비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설문 응답자 중 64.8%는 영농 경력이 5년 이하의 영농 초기 농업인이었으며, 연령대는 50대(33.7%), 60대(31.4%), 40대(29.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배 작목은 밭작물(43.3%), 감귤(39.2%)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참여자의 82.5%가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의 관할 지역 농업인으로, 지역 농업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현장 적용성에 대한 교육생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번 교육이 영농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97.7%였으며,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해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 장비와 시설에 대한 만족도 역시 95.4%로 교육의 질적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생들은 드론, 엔진톱, 콤바인, 등 다양한 기종에 대한 교육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임대 실태 조사에서는 트랙터(39.7%)와 굴삭기(34.5%)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종으로, 기본 농작업에 대한 농기계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도 파쇄기, 관리기, 전동가위 등 다양한 기계가 작업 특성에 맞춰 활용되고 있었으며, 지게차, 콤바인 등 기종에 대한 추가 임대 수요도 있었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안전 교육 강화와 함께 농업인의 수요가 높은 임대 장비 확보를 통해 영농 안전성과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원철 농촌지도사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영농 초기 농업인의 불안을 해소하고, 현장에서의 안전 실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임대 기종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