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진보적 장애인권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연대투쟁체이며 전국 180여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참가단체입니다.
3.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전남 영광군 군서면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폭행 및 학대 의혹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장애인 거주시설의 기본적 인권과 안전조차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이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명백한 인권 참사입니다. 해당 시설은 개인운영 장애인 거주시설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23명이 거주 중입니다. 내부 생활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생활교사 2명으로 부터 장애인을 상대로 반복적인 신체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그 과정에서 복부 가격, 목 조르기, 얼굴 타격, 협박성 발언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언론 보도를 통해 드려난 폭행 및 학대 정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교사 A씨가 자폐성 장애인 거주인의 목을 조르고 뺨과 복부를 가격”“생활교사 B씨가 지적 장애인 거주인의 양팔을 붙잡고 얼굴과 가슴을 때리게 함”“생활교사 A씨가 장애인 거주인에게 “밤길 조심하라”는 위협성 폭언”올해만 3건의 폭행 및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5. 이에 전남장차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영광군과 전라남도에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현재까지 제기된 폭행 및 학대 의혹들이 은폐되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구성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6. 아울러, 향후 조사 결과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광군과 전라남도는 해당 거주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긴급 탈시설 조치 및 지역사회 자립생활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개별화된 탈시설 자립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즉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7.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