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울산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 번 현장 점검에 나선다.
울산시는 6월 20일 오후 5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 2분기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시와 구‧군 관급공사 담당 국장 및 부서장,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하도급률 산정 결과 ▲부서별 추진 실적 및 향후 계획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총 60개소에 대한 현장 영업활동과 1차 지역건설산업 실태조사, 대형건설사 본사 6곳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하도급률 상승 속도는 다소 더딘 실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전체 하도급액은 6조 3,04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63억 원 감소(▼0.73%)한 반면, 지역업체 하도급액은 2조 1,852억 원으로 13억 원 증가(▲0.06%)해 지역 하도급률은 34.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나, 올해 목표치인 35%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하도급률이 낮은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현장 세일즈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추진 및 대형건설사 본사 7곳을 추가 방문하는 등 하도급률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