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인천광역시는 6월 2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Next Incheon (Inner City Global Initiative)’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2024.4.27.)에 발맞춰, 인천시가 수립 중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정책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대내외에 공유하고, 시민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시민을 비롯해 정비사업 자문단, 추진단(TF),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에드워드 양 총괄계획가(MP)가 미래정주환경, 장소 혁신, 탄소중립, 신산업 4.0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으며, 정대혁 상무(용역사)는 5개 노후계획도시의 지구별 현황과 구체적인 정비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2부 패널 토론에서는 진희선 자문단 위원장을 좌장으로 기윤환, 고창배, 지영석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도시정비의 방향성과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주민참여, 실행력 확보 방안, 기관 간 협업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고민과 정책 간 차이를 해소할 현실적인 해법도 함께 모색됐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공론장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을 기반으로 자문단 및 추진단(TF)과 협업해 전략별 분과회의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의 미래상을 시민과 함께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자문단과 추진단(TF),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행력 있는 정비계획을 통해 노후계획도시를 사람 중심의 정주환경과 신산업이 어우러진 활력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