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대만의 중국문화대학(中國文化大學) 이이춘(Lee Yi-Chun) 학생처장 일행이 6월 23일 경상국립대학교를 내방했다고 밝혔다. 이이춘 학생처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2024년 GP-학생리더 프로그램’으로 중국문화대학을 방문한 경상국립대학교 하재필 학생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경상국립대학교 학생처 관계자는 “중국문화대학의 이번 방문은 양교 간의 학생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한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상국립대학교를 내방한 중국문화대학 일행은 이이춘 학생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3명과 학부생·대학원생 5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상국립대학교 하재필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자와 총학생회장, 총대의원회 의장, 총동아리연합회장 등 학생자치기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동아리 활동, 학생 상담 등 학생 복지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학생회관, 도서관, USG 공유대학 라운지, 스포츠콤플렉스, 예절교육관 등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캠퍼스 투어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생 3명이 함께 참여하여 양교 학생 간의 교류 기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상국립대학교와 중국문화대학은 2011년 7월 학술·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2015년 3월에는 복수학사학위제 협정을 맺는 등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학생 교류도 꾸준히 이어져 2024년에는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2명을 중국문화대학으로 파견했고, 중국문화대학 학생 1명이 경상국립대학교로 유학을 왔다. 2025년에도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2명을 중국문화대학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중국문화대학은 1962년에 설립된 사립대학이다. 재학생 3만여 명, 교직원 20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12개 단과대학과 60개 이상의 학부 전공을 운영하며, 특히 인문학, 예술·체육, 조경학, 환경디자인 분야에 특성화되어 있다.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랭킹 1501+위(2025년), QS 아시아대학랭킹 581~600위(2025년)에 오르는 등 대만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경상국립대학교 하재필 학생처장은 “이번 중국문화대학 학생처장 일행의 내방을 통해 양교 간의 오랜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여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