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전주시가 청년이 정착하는 젊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우리 일자리는 우리가 만든다’를 주제로 ‘제6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청년 정책을 전담할 기구 신설을 앞두고, 전주를 청년이 정착하는 젊은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일자리 분야에 대한 의견을 시민들과 자유롭게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민대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한 시민들과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10개의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민 참가자들은 일자리·창업·주거복지 등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전주의 환경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토론에서 청년 정착 조건으로 실패회복 지원제도, 청년창업 씨앗프로젝트, 육아 안심동행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아이디어인 ‘전주형 재충전 휴가 지원사업’을 제안한 팀에게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시는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시 정책으로의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결과를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정책을 전담할 조직을 확대하는 등 전주를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다”며 “전주의 미래가 청년에게 달려있는 만큼 많은 시민께서 청년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제안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