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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곳” 하동 청년들, 청년타운 건립 현장 방문

하동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 직접 공간 둘러보며 이야기 나눠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하동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지난 30일 하동청년타운 건립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간 구성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동청년타운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의 기반 위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하동군의 핵심 청년정책 사업이다. 주거, 일자리, 보육, 문화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하동읍 옛 하동역사 일원에 대지면적 8983㎡, 연면적 3521㎡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약 160억 원이 투입되며,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임대 주거 공간은 1인 가구부터 소형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구성했다. 이는 주거 불안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의 취업·창업·양육·문화 활동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복합 기능 공간인 ‘하동 청년 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청년타운은 단순한 시설의 개념을 넘어 청년이 삶의 주체로서 지역과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은 직접 공간을 둘러보며, 실제 이용자의 시선에서 공간 활용 가능성과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하동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조직으로,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 전반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실제로 머물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청년친화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을 원동력 삼아 하동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