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중국 칠대하시 청소년 교류단을 맞이하며, 청소년 중심의 국제교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칠대하시 청소년 교류단 16명(지도교사 3명, 청소년 13명)이 지난 14일 오후 입국해 1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공식적인 교류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증평군 청소년 14명이 칠대하시를 방문해 진행한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특히 당시 칠대하시를 찾았던 증평 청소년 13명이 이번 일정에 함께 참여해, 다시 만난 친구들과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재회의 시간을 갖게 됐다.
15일 열린 환영식에는 이재영 군수도 직접 참석해 “이번 방문은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이러한 경험이 세계를 향한 큰 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교류단은 증평의 대표 관광자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역과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증평투어패스를 활용해 좌구산휴양랜드, 벨포레리조트,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자연과 역사, 문화를 폭넓게 경험한다.
또 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또래 한국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충북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제빵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학교문화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칠대하시는 중국 헤이룽장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광업과 의약 제조업이 발달하고 동계올림픽 세계 챔피언을 다수 배출한 스포츠 도시다.
증평군과는 2013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2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간 행정, 문화, 청소년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