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가뭄과 폭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장기화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군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봉화군의 자연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실과소장 및 10개 읍면장이 모두 참석해 부서별·읍면별 맞춤형 대응계획과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가뭄 및 폭염 피해 현황 ▲재난 예·경보체계 운영 실태 ▲재해취약지역 사전점검 상황 ▲야외 근무자 안전관리 대책 등 전반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중점 점검했다.

 

생활용수 공급 차질 및 농작물 생육 부진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장 조치와 자원 투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박현국 군수는 “이제 기상이변은 특이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행정 대응의 대상이 됐으며, 각 부서와 읍면은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 급수 대책, 무더위 쉼터 운영, 농작물 관리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 사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 없이 빈틈없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읍면 재난 취약지역과 급수 대책 및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와 함께 야외·계절 근로자 보호를 위한 근무시간 조정과 작업 중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작물 관리, 폭염 대응 지침 정비,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 보완 등을 통해 재난 대응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 예찰과 배수로 정비를 추진하고, 마을 순찰대와 1마을 1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해 대피 안내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 이용, 수분 섭취 등 기본 수칙을 군민들에게 안내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