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부산 남구가 노후 공동주택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소규모)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14일 중앙아파트 등 4곳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구는 매년 준공 후 20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옥상 방수, 외벽 도장, 담장 보수 등 노후 공용 시설물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23개 단지를 선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공동주택의 평균 경과 연수는 45년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단지의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지원사업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나머지 비용은 공동주택 자체에서 부담한다.
2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사업비의 90% 범위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예산을 꾸준히 확보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복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